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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및 시술, 수술

ANC(절대호중구수), CRP, procalcitonin, WBC(백혈구) 수치

임상에서 감염의 지표로 많이 보는 ANC, CRP, procalcitonin, WB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RP

 

CRP는 대표적 급성기 반응물질로 염증, 감염, 조직손상 등에 빠르게 반응하는 수치입니다.

위에 표에서 보이는 hs CRP는 hyper sensitivity CRP로 더 민감하게 수치를 측정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뇌졸중, 심근경색, 자가면역질환 등에서도 수치가 증가합니다.

외과의 경우 incision을 가하기도 하고 수술 중 contamination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보통 CRP수치가 오르곤 합니다.

수술부위상태, 영상학적 검사, lab 수치를 보며 anti를 조정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procalcitonin

 

procalcitonin은 갑상선 호르몬인 calcitonin 호르몬의 전구체이며 갑상선 C세포, 폐 와 장의 신경내분비세포에서 생성됩니다. 

평소 혈액 내 낮은 수치로 존재하나 염증, 감염, 외상이 발생하면 간, 신장, 췌장 등 갑상선 외 장기에서 합성이 시작되며 수치가 증가하며 특히 세균감염 시 크게 증가합니다.

바이러스성, 비감염성 염증의 경우 수치가 크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CRP, WBC보다 좀 더 세균감염에 더 특이적인 성질을 띄기에 세균감염과 염증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되고 항생제 사용에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는 검사입니다.

 

 

ANC(절대호중구수)

 

ANC는 총 백혈구수에 호중구의 백분율을 곱하여 계산한 것으로 호중구 수의 증가, 감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중구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인체를 세균 및 진균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며, 모든 염증반응에 있어 초기 반응을 수행하기 때문에 감염발생 시 수치가 저절로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절대호중구수가 감소하면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ANC가 500/㎕ 이하인 경우 무과립구증이라고도 불리며 흔히 임상에서 역격리를 시행하게 됩니다.

장기간의 항생제 사용, 약물 독성, 면역억제제 사용 시 ANC수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WBC(백혈구)

 

우리가 흔히 아는 백혈구로 감염이나 외부물질에 대항하여 식균작용을 통해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 기능을 수행하며 감염, 외상이 발생하면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백혈구는 다섯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호중구(neutrophil) : 백혈구의 40~70%를 차지하며, 박테리아 및 진균감염에 대해 방어하며 모든 염증반응에 있어 초기 반응을 빠르게 수행합니다.

 

호산구(eosinophil) : 기생충 감염 및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합니다. 

 

호염기구(basophil) : 알레르기 반응 및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염증부위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히스타민을 분비합니다.  

 

림프구(lymphocyte) : 미생물이나 항원 등과 같은 다른 외부침입체와 결합하여 이들을 몸 밖으로 제거하는 면역세포를 도우며 T-림프구, B-림프구, 자연살상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핵구(monocyte) : 조직 내에서 외부 물질에 대한 탐식작용을 수행하며, 만성 감염기간 동안 수가 증가합니다.

 

 

 

이상 임상에서 흔히 보는 감염수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V/S(vital sign), (op를 진행했다면) 수술부위  dx상태, 이외 감염이 될만한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야 하지만 V/S 다음으로 빠르게 볼 수 있는 수치기에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참고문헌 :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 서울대학교병원, 이화여대 감염내과